[더팩트ㅣ전주=최기훈 기자] 전북 전주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전북도교육청과 전주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완산구 서신동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전교생을 하교 조치했다.
환자는 60여 명으로 전해지며, 정확한 숫자는 파악 중에 있다. 학생들은 구토와 복통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생 귀가 조치에 앞서 단체 급식을 중단하고 정수기 사용 등도 중단시켰다.
전북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 관계자는 "해당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고 시 보건소와 현장에서 확인 중"이라며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보건소는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가검물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급식 시설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은 "현재 관련 내용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라며 "검체 채취 후 원인 규명에 나서는 등 자세한 사항은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는 전교생 544명(남 273명, 여 271명) 규모의 구도심 학교로, 교원은 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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