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경기 가평군이 지난 14일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용역 착수보고회는 군 전역을 대상으로 지역 여건과 잠재력을 종합 분석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접경지역으로 공식 지정된 이후 향후 발전 로드맵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군을 보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태원 군수와 성인재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 김미성 부군수와 국장, 부서장, 읍·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했다.
용역을 맡은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는 앞으로 8개월간 △접경지역 지정에 따른 대응 전략 △지역특화 사업 발굴 △규제 완화 및 성장촉진 방안 △재원 확보 및 집행 전략 등 핵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근 시·군과의 연계를 통한 초광역권 발전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접경지역 지정에서 소외되었던 지난 20년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균형발전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서 군수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행정계획이 아니라 오랫동안 접경지역 제외라는 소외 속에 감내해 온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가평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군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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