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상이군경 회원과 보훈 가족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기 용인시가 다음 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일 해외파병의 날과 월남전 참전 6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개최한다.
다음 달 6일 현충일에는 처인구 중앙공원에 있는 현충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 같은 달 25일에는 한국전쟁 제75주년, 정전협정 제72주년 행사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처인구 보훈회관 강당에서 제74주년 상이군경회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행사에서 이찬재, 이형철, 손봉수 씨 등 모범 국가유공자 3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6·25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겪고 이겨낸 선배님들의 행동은 그 자체로 기적이며 위대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의 국제정세 등과 관련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다"며 "평화를 지켜온 우리의 각오가 후배 세대에 반드시 전수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몸은 불편하지만 ‘나라가 위태로우면 기꺼이 다시 싸우겠다’는 노병들의 각오야말로 자유민주주의의 진정한 뿌리"라고 추켜세웠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더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호국의 달을 앞두고 이 나라를 지켜낸 분들의 뜻을 계승해 더 자유롭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