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내달 4~6일 정책난장 '와글와글 실학' 진행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6월 개최한 행사 모습./실학박물관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주관하는 정책난장 '와글와글 실학'이 다음 달 4~6일 실학박물관에서 열린다.

14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실학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제시하는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서는 '21세기 실학포럼'과 문화공연 '실학연희(實學演戲)' 등이 진행된다.

실학포럼의 주제는 '공직가치와 실학', '스타트업과 실학', '기후 변화와 실학'이다.

김태희 다산연구소 이사장과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기조강연을 하고 노한동 작가와 장보웅 수원시 사무관,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실학연희'에서는 사물놀이 창시자로 알려진 이광수 명인을 비롯해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 명인, 북청사자놀음 공연팀 죽자사자, 남양주 지역 풍물패 유랑농악단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 포럼을 전후로 '삼치와 이기리'의 런치 콘서트와 청년 기후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음악극 '왓데이쇼' 등이 펼쳐진다.

포럼에 참여하려면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구글폼으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기관이나 단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공문으로 제출하면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로 40명씩 총 120명을 모집하는데, 문화공연 실학연희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실학자들이 현실 문제를 고민하며 백성을 위한 학문을 펼쳤듯이, 이번 정책난장 행사가 오늘날 우리 사회 문제를 실학 정신으로 새롭게 풀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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