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양주시는 오는 6월 14~15일 양주시 회암사지 일대에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다고 14일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경기 대표 관광축제'에 선정돼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 2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된다.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오는 6월 13일에는 옥정호수공원에서 전야제도 열린다.
올해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야간경관을 활용한 '빛의 야간관광축제'와 대형 체험형 런케이션 콘텐츠 '회암사지 대탐험'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위엄을 재현한 '어가행렬' △'무형유산 한마당'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Old&New 기획공연' △'힐링콘서트' 등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청소년 대상의 '조선 힙쟁이 댄스경연대회'와 요리 실력을 겨루는 '고등셰프 경연대회' 등은 세대 간 소통과 지역 청소년 문화 활성화를 이끌 전망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회암사지 별빛투어', 먹거리 장터, 홍보·전시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현재 시는 일부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어가행렬의 태조 이성계 역과 행렬단, 서포터즈 '회암이', '조선 힙쟁이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참가자 등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지역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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