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8일 오후 시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부산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춘 전 장관을 비롯해 3선 전재수 의원, 차정인 전 부산대학교 총장,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윤각열 부산노동포럼 이사장, 여성 창업가인 김도연 SERA 대표가 선임됐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는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최인호 전 의원, 최고위원을 역임한 서은숙 부산진구갑 지역위원장, 부산시장 권한대행 출신의 변성완 강서구지역위원장,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인 박성현 동래구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현장 중심 선거운동 기조에 맞춰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재선 의원을 지낸 박재호 전 의원이 선임됐고, 지역위원장들이 공동선대위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용서 재부산 호남향우회장과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 회장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돼 외연 확장에 나서고, 부산 출신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무수석을 지낸 윤준호 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통합형 원팀 선대위를 구성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중앙선대위 김경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이 참석해 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아직 자기 당의 후보가 누가 될지도 모르는 정당이 책임질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부산은 유신독재를 무너뜨렸던 곳이다. 압도적 승리도 중요하지만 이후에 모든 민주 세력이 힘을 모아서 사회 대개혁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50% 이상의 득표로 다음 대통령이 힘 있게 개혁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김영춘 전 장관은 "이번 대선은 계엄내란 세력과 헌정수호 세력의 싸움"이라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 부산 선정,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확정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부산시민들이 국민의힘을 찍어줘도 부산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부산에서는 국짐당"이라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할 때 부산에서 29%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39%를, 지난번 이재명 후보는 38%를 받았다"며 "30년 동안 다져온 부산의 득표율을 이번에 앞에 4자를 한 번 받아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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