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번기 인력난' 농촌에 27만 명 투입

경기도 농번기 인력수급 그래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농촌인력중개센터 구직자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자원봉사 인력 등 모두 27만여 명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올해 농업 분야 전체 인력 수요를 120만 명으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22.5% 수준인 27만 명을 공공부문에서 공급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 인력 4만 2000명, 농협과 단체 일손돕기 인력 18만 명, 법무부 사회봉사명령 인력 3만 6000명 등이다.

여기에 농가형 계절근로자 4000명,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8000명도 있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다음 달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화성·평택·파주·김포·포천·양평·안성·여주·연천 등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를 운영하는 9개 시·군 중심으로 현장의 농작업 진행 상황, 인력 수급과 임금 동향 등을 주간 단위로 모니터링한다.

현재 9개 시·군이 11개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계절근로센터를 운영 중으로 이 센터들은 중·소규모 농가에 수수료 없이 국내·외 인력을 연결하고 있다.

도는 또 2021년부터 도내 29개 대학과 농촌일손돕기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와 농업인 단체, 법무부 등과 연계해 농업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달 28일 기준 19개 시·군에 3032명이 투입된 상태다.

이는 상반기 배정 인원 4336명의 70% 수준으로, 이달 중 90%가 넘는 인력이 입국한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농작업 유형과 시기에 따라 정밀하게 인력 지원 체계를 운용하고,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현장 중심의 실질적 인력지원 체계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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