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새하얀 눈꽃으로 천안 지역을 뒤덮은 이팝나무 거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쌍용대로에는 가로수인 이팝나무의 꽃이 만개해 하얀 꽃송이가 어우러진 꽃길이 절정을 이뤄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팝나무의 하얀 꽃망울이 터지며, 삭막한 도로가 온통 하얗게 물들인 환상의 꽃길로 변신했다.
이팝나무에 핀 꽃은 마치 밥그릇에 소복이 담긴 쌀밥과 같다고 해 이밥나무에서 이팝나무로 불린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팝나무 꽃이 잘 피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로 지역 주민들이 반기는 분위기다.
이팝나무 꽃은 멀리서 봐도 언제나 풍성해 보이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마법을 지닌다. 이팝나무 꽃에서 내뿜는 은은한 향기는 코끝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이팝나무는 낙엽성 교목으로 물푸레나무과에 속한다. 나무줄기와 꽃 모양이 특이하고 공해와 병충해에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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