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반값 관광택시 큰 호응"

반값 여행 중인 관광객 모습 /강진군

[더팩트ㅣ강진=김동언 기자] 전남 강진군이 운영 중인 '관광택시' 반값 여행이 대중교통 이용객과 운전이 어려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군이 운영 중인 관광택시는 1~3인 소규모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문 택시기사가 동행한다. 군 내 주요 관광지를 원하는 일정에 따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다.

관광택시 이용 요금은 이용 시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2시간 5만 원, 3시간 7만 원, 5시간 10만 원, 8시간 15만 원, 10시간 18만 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이 시행 중인 '반값여행' 지원 사업과 연계해 요금의 50%를 군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시간 이용 때 5만 원인데 할인을 적용받아 단 2만 5000원에 맞춤형 강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관광택시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을 잘 아는 택시기사가 여행 동반자로 함께한다. 강진만 생태공원, 다산초당, 백련사, 가우도,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등 대표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자유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간과 경로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관광택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전국 대표번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때 여행 희망일과 시간, 주요 방문지를 함께 상담하면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관광택시는 지역 특성과 여행객의 동선을 모두 고려한 실용적인 교통 서비스"라며 "운전이 불편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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