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 치매안심병원 지정"


충남지역 최초…56병상 규모 치매전문병동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 전경 /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이 충남지역 요양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안심병원에 지정됐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른 치매 관련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력·시설·장비와 전문성 있는 의료진을 갖춰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정을 받은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은 지난 2024년 보건복지부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본관 4층 일반병동을 56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으로 구축했다.

또 치매 환자의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실과 치매 환자 전용 상담실, 공용거실 등을 마련하고, 20종 140대의 장비 확보와 의료진 배치도 완료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전담팀을 구성해 치매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문태순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장은 "치매 환자에게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기 천안서북구보건소장은 "치매안심병원 지정으로 중증 치매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며 "앞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치료‧돌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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