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AI 행정도시' 전환 추진…전 직원 챗GPT 실무교육

시흥시는 정례 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 기술 특강을 진행했다./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에 전면 도입하는 ‘AI 행정도시’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일 시흥시에 따르면 조직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친화적 행정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행정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 업무활용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인공지능 기술을 정책 수립부터 실무 실행까지 행정 전 과정에 접목하는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실제 행정 상황에 기반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실행 계획형 실습’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에게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책 분석과 조직관리 전략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실무직원들에게는 기획, 보고서 작성, 자료 분석 등 실무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교육했다. 심화과정에서는 자료 수집·분석, 시각화, 정책 검토까지 실무형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강희탁 시흥시 정보통신과장은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기술이 조직 문화와 행정 프로세스 전반에 스며들도록 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행정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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