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지리산 칠선계곡 탐방, 확대 개방…가이드제·예약제는 유지

지리산국립공원의 대표 비경인 칠선계곡 탐방이 올해부터 확대 운영된다./함양군

[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지리산국립공원의 대표 비경인 칠선계곡 탐방이 올해부터 탐방 기간과 요일을 대폭 늘려 확대 운영된다고 2일 밝혔다.

칠선계곡은 국내 3대 계곡 중 하나로 7개의 폭포와 33개의 소(沼)를 품은 명승지를 보기 위해 매년 수많은 탐방객이 찾는 인기 탐방지다.

이번 개방 확대는 탐방 수요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조치로 기존 연 4개월(6월~9월)간 운영되던 탐방 기간을 연 6개월(5월~10월)로 연장하고 주 3일(금·토·일)이던 탐방 요일도 주 5일(월·화·금·토·일)로 확대된다.

다만 하루 탐방 인원은 기존과 같이 60명으로 제한되며 사전 예약제와 가이드 동행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또 칠선계곡 일원 특별보호구역 보전과 자연 생태계 안정화를 위한 수칙도 철저히 적용된다.

이번 확대 개방은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시범 운영된다.

칠선계곡 탐방은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하며 지정된 시간과 탐방로를 따라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탐방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또는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