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오는 5월부터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 화성’에서 ‘반려동물 교감 활동’을 운영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활동에선 아이들이 반려동물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물 매개 독서 활동 ‘리딩2독&캣(Reading to dog&cat)’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리딩2독&캣(Reading to dog&cat)’은 아이들이 반려동물 앞에서 책을 읽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독서에 대한 흥미와 읽기 능력 향상으로 책읽기 자신감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계획된 프로그램이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반려동물 교감 모델을 도입한 것.
도는 사람의 평가가 없는 환경에서 말벗처럼 함께하는 반려견이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물 교감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특수교육 대상자를 우선 선발하고 참가자 특성에 맞춰 전문 훈련사와 반려견이 함께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은 월 1~2회 신청자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반려동물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외에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활동 △산책·사회화 놀이 △수의사·훈련사·반려견 미용사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된다.
또 직업 체험활동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반려동물 관련 직업에 대한 소개와 이해를 통해 올바른 직업관을 갖도록 하는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도내 초등학교 복지관, 교육기관, 개인 등 다양한 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협의를 거쳐 맞춤형 운영 일정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개인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플랫폼’에서 확인하거나 도 반려동물과로 신청하면 된다.
변희정 도 반려동물과장은 "아이들이 반려동물과 눈을 맞추며 책을 읽는 모습은 그 자체로 정서가 안정되고 생명 존중 교육이 된다"며 "이번 동물교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도 반려문화도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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