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2024년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종합평가에서 경남 진주 지역에서 2개 농협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진주시는 농협 APC 종합평가 '수곡농협'과 '금산농협'이 우수조직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농협 APC 종합평가는 매년 산지 유통의 중심시설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평가다. 농협경제지주와 APC 운영협의회가 주관해 과수, 과채, 채소·특작 부문으로 나누어 APC의 성장률과 전문화, 경영 내실 등을 집중 평가한다.

전국 400개 농협조직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총 9개 농협이 최종 선정됐다. 이중 진주수곡농협이 최고점수를 얻어 전국 1위를, 진주금산농협이 채소·특작 부문 1그룹에서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돼 진주 지역에서 2개 농협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진주수곡농협은 지난해 APC를 통해 390억 원의 딸기를 출하했고 진주시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진주드림'으로 지난 3월 베트남 현지에서 진주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2년 연속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진주금산농협은 청양고추, 풋고추, 피망 등 우수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해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시는 올해 농산물의 산지 조직화와 관내 APC 출하 농가의 실익 제고를 위해 유통분야 등에 5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진주드림'을 통해 규격화된 품질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진주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 강화는 물론 유통망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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