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공급한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에서 2만 건에 달하는 하자가 쏟아졌다.

시는 지난 5~6일 실시된 입주자 사전방문에 전체 715세대 중 87.9%에 해당하는 629세대가 점검을 완료, 하자 민원 1만 9814건을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대당 평균 29건의 부실이 나온 셈이다.

대부분 도배 오염, 가구 파손 등이었으며, 현재 롯데건설이 보수 중이다.

같은 달 9일 경기도가 실시한 품질 점검에서도 건축, 조경, 기계, 소방, 전기 등 분야별로 39건이 지적됐다.

사안별로 보면 옥상 드레인 점검구 미설치, 스프링클러 헤드 높이 부조화 등이다.

이상일 시장은 전날(29일) 직접 현장을 찾아 민원 등에 대한 조치 사항을 확인했다.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은 지하 3층 지상 36층 4개 동 71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다.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많은 시민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사소한 하자라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공사가 모든 지적 사항에 대해 보수 완료 여부를 입증하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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