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시청사의 건립 사업 설계 공모가 이달 30일부터 시작된다.
29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청사는 읍내동 517번지 일원에 연면적 3만 8443㎡ 규모로 시청사와 의회 청사, 주민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건물 층수는 설계를 통해 주변 자연 환경 및 스카이라인과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결정된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 대책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공모는 일반 설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모든 건축사를 대상으로 이달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등록을 받는다. 단, 외국 건축사 자격만 소지한 경우에는 국내 건축사와 합작해 공동 참여해야 한다.
참가 희망 건축사는 건축허브 또는 서산시 회계과를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참가 등록을 마친 건축사는 오는 7월 29일까지 공모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기술 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오는 8월 26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작에 대해서는 보상비를 차등 지급한다.
시는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시청사 건립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청사는 시민 모두의 얼굴로 서산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는 상징적 건축물이 될 것"이라며 "참신하고 우수한 설계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시청사 건립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다. 내달 말 감정평가 결과를 토지 소유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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