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재명 '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공약 비판


실국원장회의서 "공모 진행 중인 사업…정치적 구호에 흔들리지 말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8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인 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과 관련해 현재 공모 중인 사업으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인 '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과 관련해 현재 공모 중인 사업으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AI컴퓨팅센터 설립은 AI 예산이 정부추경안에 재난대응, 민생지원과 함께 포함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다만 최근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이 센터를 특정 지역에 설립한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5월 말까지 공모가 진행 중이고, 연구 인력 및 전력 확보 방향 등을 고려해 민간기업이 입지를 정해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그런 만큼 정치적 구호에 흔들리지 말고 적극 대응해 주고, 다른 과제들 역시 정치권에 적극 설명해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 대선후보들에게 국가 정책 방향 제안 13건, 지역 8대 목표 35개 정책 61개 세부 사업을 발굴해 전달했다. 이중 국가 AI컴퓨팅센터 충남 설립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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