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투자청이 선제적 마케팅으로 해외투자 유치 확대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경남투자경제진흥원부설 경남투자청이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잠재 투자사를 발굴, 해외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20일부터 외국인투자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도내외 외국인 투자기업 66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도내 기업은 287개 사로 응답률이 67.9%에 달해 참여율이 높았다.
조사 결과 향후 3년 이내 투자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34개 사의 주력 분야는 제조업 및 ICT 융합(35.4%), 물류 및 유통(26.2%), 미래자동차(13.8%) 순으로 나타나 향후 경남의 제조업 디지털 혁신과 미래자동차 분야로 투자유치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투자 관련 애로사항으로 '투자자금 확보'(31.5%)와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27.8%)을 꼽았으며 '투자자금 확보 지원'(44.1%)과 '투자 인센티브 지원'(23.5%)을 가장 선호하는 정책 지원으로 응답했다.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경남의 사업환경평가 항목에 대해 5점 만점 중 '원·부자재 조달 용이성'(3.23점), '신속한 행정절차'(2.99점), '근로자 정주 여건'(2.97점)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은 "외국인투자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34개 잠재적 투자사를 대상으로 원스톱 1대 1 맞춤형 상담과 지원으로 해외투자 유치를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남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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