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올해 첫 추경 예산안 1조 9400억 원 편성…본예산 대비 7.9%↑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지역 경제 활력 제고 위한 현안 사업 중점 반영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 94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 1조 7981억 원보다 1419억 원(7.9%)이 증액된 것으로, 대형 산불 등 재난·재해 대비와 주요 현안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전년도 최종 추경 예산 성립 이후 교부된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도 포함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301억 원 증가한 1조 6151억 원, 특별회계가 118억 원 증가한 3249억 원으로 지방교부세와 국·도비보조금, 순세계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했다.

세출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재해·재난 대비 및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진주소방서 신축 대상 부지 매입 12억 원, 은하수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 개설 10억 원 등이며, 내동 면도103호선 급경사지 정비공사 10억 원, 호탄동 방아교차로 개선공사 9억 원, 재해복구사업 3억 90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80억 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60억 원,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25억 원,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 17억 원, 월아산 치유의 숲 조성 16억 원 등도 반영했다.

또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정촌 수영장 건립 66억 원, 명석 국민체육센터(시니어친화형) 건립 8억 원 등을 편성했다.

부강진주 도시 체계 구축과 편안한 교통 여건 조성을 위해 칠암동 공영주차장 조성 48억 원, 하촌교차로~하촌마을간 도로 확·포장 20억 원, 평거동 한보타운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 11억 원, 제2바이오 지역특화 농공단지 개발 8억 원을 추가했다.

고정 주차 차량 임시보관 공영주차장 조성 21억 9000만 원, 광역환승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한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Mass 및 DRT) 9억 8000만 원을 신규 반영했다.

이 밖에도 자원순환센터 부지 조성 40억 원,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 소화가스 이용 설비 개선 34억 원, 고용 창출을 위한 투자 기업 유치 지원 18억 7000만 원, 농업기금 융자금 지원 17억 원 등이 있다.

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5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65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하에서 주요 현안 사업 추진과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기적의 도시 진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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