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는 최근 올해 국제선 여객 최다실적 경신을 목표로 주요 항공사와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항공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대 국적 항공사이자 인천공항 항공운송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공사에선 이상용 신사업본부장, 대한항공에선 고광호 여객사업본부장, 아시아나항공에선 박종만 여객본부장 등 공사 및 항공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057만 8050명) 대비 0.1% 증가하고 지난해(5576만 3768명) 대비해서는 26.7% 증가한 7066만 9246명을 기록해 개항이후 최다실적을 달성했다.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여객순위 역시 개항이후 최초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또한 공사의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과 타깃 항공사·항공노선 유치활동 등에 힘입어 지난해 인천공항의 취항 항공사는 개항이후 최다인 100개 항공사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추세에 힘입어 인천공항의 올해 국제선 여객은 약 7303만∼7664만명을 기록해 개항이후 최다여객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의 지역별 여객운송 실적과 특징에 대한 공사의 분석자료를 공유하고 중국·유럽 등 지난 2019년 대비 항공수요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지역(중국, 유럽)에 대한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내외 환경변화에 맞춰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공사가 지난해 5월 수립한 '인천공항 허브 경쟁력 강화방안' 주요내용을 공유하고 해당내용의 원활한 실행을 위한 항공사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항공사 측의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지난해 인천공항 개항이후 최다여객을 기록하며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한 만큼,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공사와 협력관계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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