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읍·면지역 131개 경로당에 자동혈압측정기 설치


경로당 건강 친화로 건강 관리 업그레이드 

아산시가 읍·면지역 경로당에 설치한 자동혈압측정기를 사용하는 모습./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의료시설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읍·면지역 131개 경로당에 총 1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동혈압측정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고령화로 혈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어르신들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행됐다. 설치된 자동혈압측정기는 최고혈압과 최저혈압, 맥박, 평균 동맥혈압, 심근 부담률 등을 누구나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시는 읍·면지역에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 27개소의 의료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일부 원거리 마을은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경로당에 자동혈압측정기를 설치함으로써 병원까지 갈 필요 없다. 가까운 경로당에서 바로 혈압 측정을 할 수 있어 주민들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이유진 아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경로당은 단순 여가시설의 역할을 넘어서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복지시설로서 건강 관리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어르신 관절 건강을 위한 입식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모든 경로당에 테이블 의자 세트를 설치했으며 통증 완화 및 피로 회복을 위해 안마의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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