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로 인연 맺은 일본 이와테현의회 방한단, 과천시 찾아 우호 다져


과천시-이와테현, 추사 김정희 유물 기증으로 인연 맺고 교류

과천 추사박물관 과지초당을 찾은 일본 이와테현의회 방한단 /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일본 이와테현의회 방한단 25명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 과천시를 방문, 두 지역 간 우호를 다졌다고 24일 밝혔다.

이와테(岩手)현의회 방한단의 과천시 방문은 조선시대 대표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의 유물을 과천 추사박물관에 기증한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隣, 1897-1948) 전 경성제국대학 교수의 고향이 이와테현 오슈(奧州)시라는 인연에서 시작됐다.

방한단은 쿠도 다이스케 의장을 포함한 지방의원 21명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민단) 대표단 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방문단 환영식에는 송용욱 과천부시장, 최종수 추사박물관 명예관장 등이 참석해 이들을 맞이했다. 방한단은 또, 과천시의회를 방문해 하영주 시의장, 시의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후 과천시의 대표 문화시설인 추사박물관을 찾아 유물 기증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박물관 해설과 전시 관람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송용욱 과천부시장은 "추사 김정희의 유물을 계기로 이어진 인연이 한일 지방정부 간 문화외교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추사 정신을 계승하며 우호와 신뢰를 더욱 깊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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