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가 23일 현재 관내 수두 환자가 올해 총 251명 발생하는 등 환자수 급증에 따라, 수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두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한 시기"라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수시로 환기시키는 등 집단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수두는 매년 4~7월과 11월~1월에 많이 발생하는 2급 법정 감염병이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생활을 통해 급속히 퍼질 수 있다.
공기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감염 초기에 미열, 권태감 등의 증상과 함께 얼굴과 몸통 중심으로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모든 수포가 가피(딱지)로 변할 때까지 자택 격리가 필요하다.
안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수두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 씻기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하루에 최소 3회 10분 이상 실내 환기하기 △공용 공간 정기적으로 소독 등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등교(등원) 중지 △의료기관 진료 권고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및 의사 환자 발생 즉시 보건소로 신고를 당부했다.
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접종을 권장한다. 일부 고위험군의 경우 의사 진료 하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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