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은 영남 지역 대규모 산불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던 ‘꽃 피는 남해’ 행사를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충렬사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형 산불 피해를 고려해 일정을 조율했다. 기존 프로그램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된다.
행사 첫날에는 ‘국민고향 남해 오락관’을 시작으로 삼동난타, 퓨전국악, 바투카타, 남해군 홍보대사 하동근의 축하무대 등이 펼쳐진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충렬사 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당초 예정이던 드론 라이트 불꽃쇼는 산불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취소됐다. 남해대교 경관조명과 어우러진 드론 라이트 쇼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매직 저글링쇼, 외줄타기 장인 공연, 통기타 및 인디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는 남해의 자연을 체험하는 ‘2025 남파랑길 함께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완보자에게는 기념 배지와 스카프가 제공된다.
이틀간 1973 남해대교 체험이 시범 운영된다. 전통의상 체험, 솜사탕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분필 놀이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남해대교 전망대, 데크로드, 인피니티 전망대, (가칭)소망의 벽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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