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홍준표 시장 측근 15명 무더기 사표


대선 출마 홍 시장 측근들 선거캠프 합류
홍 시장, 후임 경제부시장 9일쯤 임명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7일 낮 12시 사표가 수리된 직후 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시장을 대선 후보로 홍보하는 커버 이미지를 올렸다. 정 전 부시장은 이 커버 이미지로 인해 지난 2월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정장수 전 부시장 페이스북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 7일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대구시에서 근무 중인 홍 시장 측근인 어공(어쩌다 공무원) 15명이 사표를 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정장수 경제부시장과 이재권 경제부시장 정책보좌관은 이날 사표가 수리됐다"며 "김윤환 대구시 서울본부장 등 13명은 홍 시장이 퇴임하는 11일에 사표가 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경제부시장은 지난 2월 홍 시장을 대통령 후보로 홍보하는 SNS 게시물을 올려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의뢰했지만, 검찰에 확인한 결과 사표 수리에 문제가 없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이들은 홍 시장의 대선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 경제부시장은 대선캠프에서 실무를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경제부시장은 홍 시장이 오는 9일쯤 임명할 예정이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 황순조 기획관리실장 등 몇몇이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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