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14일 산림청 등 관계기관, 전국 11개 지자체 등 2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동시다발 산불 발생상황을 가정한 ‘2025년 동시다발 산불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도는 건조주의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기 화성시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100㏊ 이상의 대형산불로 확대된 구체적인 상황을 가정해 산불진화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도는 화성시와 공동으로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통해 최초 산불발생 지점을 확인하고 산불확산예측도를 토대로 산불위험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산불진화장비를 투입하는 등 초기 산불 대응사항을 공유했다.
또 대형산불 확산 단계에서는 산불진화전략도에 따라 관계기관에 지원을 요청하고 산불진화헬기 등 산불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진화를 실전처럼 수행했다.
이태선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불 발생 초기대응부터 확산대응 단계별로 각 기관의 주요 역할 설명과 토론을 통해 산불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봄철 도내 산불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5일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수목원에서 경기 파주시와 공동으로 관계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철 산불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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