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지역 주민과 해빙기 대비 재해 취약시설 현장 점검


조용익 시장 "위험 요소 사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 기할 것"

조용익 부천시장(사진 왼쪽 3번째)과 주민들이 급경사지 안전 점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가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전문가와 자율방재단 등 지역 주민과 함께 지난 10일 재해 취약시설인 건설현장과 급경사지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들은 소사구 송내동 건설현장과 소사본동 급경사지에서 흙막이공사 현장을 확인하고, 주변 지반 침하 등 위해 요소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부천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해빙기 대비 취약 시설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은 부천시 재난안전과, 담당 부서 공무원, 부천시 안전관리자문단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내 붕괴 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2개소에 기울기·균열·온도 등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센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붕괴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안전관리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조치를 강화해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해빙기는 얼어있던 지반이 녹아 붕괴 위험이 커지는 재난 취약 시기"라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