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팬들과 함께한 축제의 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이 5일 개최된 가운데 DJ공연 및 치어리딩 공연 중 시민들과 팬들이 휴대폰 플래시로 호응을 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예준 기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이 5일 개최된 가운데 DJ공연 및 치어리딩 공연 중 시민들과 팬들이 휴대폰 플래시로 호응을 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5일 팬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성대한 개장식을 통해 공식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허구연 KBO 총재,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과 야구 관계자들 지역 주민 및 야구 팬들이 대거 참석해 야구장 개장을 축하했다.

1부 행사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이 펼쳐졌다. 소프라노 황수미와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축하 무대를 꾸몄다.

황수미는 한화 이글스의 비상을 기원하며 '챔피언'을 불렀고 정성화는 유명곡인 '지금 이 순간'과 '영웅'으로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만들어내며 개장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DJ 공연과 레이저 쇼, 치어리더 공연도 진행돼 시민들과 팬들은 야구장 개장을 하나의 축제로 즐겼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2부 공식 행사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기념사와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허구연 KBO 총재의 축사가 이어졌다. 테이프 커팅식과 불꽃놀이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후 오마이걸, V.O.S, 김의영, 최성수, 설운도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개장식의 열기를 더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를 도입해 색다른 경기 환경을 조성했다.

복층형 불펜과 8m 높이의 몬스터월, 인피니티 풀이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돼 야구장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짧아진 관람석 거리로 인해 팬들은 보다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야구장 외에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장식에 참석한 한 팬은 "새로운 야구장이 대전에 생겨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한화 이글스 경기를 이곳에서 즐길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한 초등학생 야구선수는 "새 야구장을 보니 많이 기쁘고 기대된다"며 "열심히 운동하고 훈련해서 새 야구장 타석에 들어가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오는 15일 새로운 홈구장에서 첫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기아타이거즈를 상대로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앞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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