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시민 모금 결실로 5일 이전 개소

수여성병원 3층으로 이전한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수원시자원봉사센터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5일 오후 수여성병원 3층에서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이전 개소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염태영 국회의원 등이 개소식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 이뤄낸 야학의 성공적인 이전을 축하할 예정이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70여 명이 넘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학생들이 비좁은 공간에서 학습하는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수원경실련, 수원FC와 손잡고 나눔 문화 프로젝트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한 시민 모금으로 야학 이전에 필요한 목표액 7300만 원을 3개월 만에 채웠다. 27개 단체, 시민 1225명이 참여했다.

신승우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교장은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기관·단체의 도움으로 야학 문을 닫지 않게 됐다"며 "지역 문제를 시민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 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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