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 시종시의장 "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관련 조례 '직권 상정' 검토"


세종시의회, 제97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주요 안건 발표…33건 심의

임채성 세종시의장이 2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의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임채성 세종시의장이 27일 "지난 회기(96회 임시회)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됐으나 부결된 '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관련 조례'를 제97회 임시회에서 직권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제97회 임시회 의사일정과 주요 안건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본회의에 올려서 좀 좋은 방향으로 좀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직권 상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임위원회가 열리면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위원회의 진행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대전 세종연구원이 대전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세종시의 연구 용역과 예산 출연금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문제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의장 직권 상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본회의에서 직접 의결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피력했다.

임 의장은 집행부의 대응과 자료 보완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상임위원회 위원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톤을 높였다.

세종시의회가 2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의정브리피을 갖고 제97회 임시회 의사일정과 주요 안건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제97회 임시회는 오는 3월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에 접수된 안건은 모두 33건으로 조례안 28건, 동의안 3건, 보고 2건이 포함됐다. 오는 3월 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순열, 최원석, 안신일, 홍나영, 여미전, 박란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예정되어 있으며,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제2차 본회의(3월6일)에서는 김현미, 홍나영, 김재형, 이현정, 여미전, 상병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김현옥, 안신일, 유인호 의원이 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할 예정이다.

제3차 본회의(19일)에서는 유인호, 김현미, 안신일, 홍나영, 김현옥, 상병헌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함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및 조례안 등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임채성 의장은 "곧 다가오는 3월과 함께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다"며 "새로운 시작의 계절인 봄이 우리 시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가져와 주요 현안들이 원활히 추진되길 기대한다. 시민들의 삶에도 따뜻한 봄기운이 스며들기를 바라며 임시회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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