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로 결정


2030년까지 신청사 준공 목표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로 확정된 경남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사천시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우주항공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가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사천지구)' 최종 결정됐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이 지난해 12월 17일 개최된 '우주항공청 청사 입지선정 위원회'에서 3곳으로 압축된 후보지 중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사천지구)'를 신청사 건립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이후 건축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신청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 입지 결정에 대해 문의가 많았던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산단 조기 분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도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 시민은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 확정으로 사천이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메카로서의 위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그동안 최적의 입지선정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며 신청사 비전과 관련, 계획단계에서부터 지역의 복합도시 조성계획과 긴밀히 조화해 세계적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견인할 방침이다.

또 우주항공 산업 육성과 핵심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주요시설과, 정주여건을 향상시킬 다양한 근무지원 및 편의시설, 국가 핵심 우주항공 자산운영 인프라 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제는 신청사 건립 부지가 확정된 만큼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조기 건설을 통한 대한민국의 세계 우주 5대 강국 입국을 목표로 다시 한번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조기 건설을 이루어내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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