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56만㎡ 규모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8개 기업과 682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남원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남원시
남원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라이프케어 산업 중심의 미래 성장주도 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약 56만㎡(17만 평) 규모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라이프케어란 제약, 뷰티, 의료기기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질병의 예방 진단과 치료 목적의 제약 및 의료기기, 뷰티화장품 산업,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이른다.

시는 앞서 8개 기업과 68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남원시 특구 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전북도에 제출했으며, 도에서는 남원시와 함께 익산, 고창을 포함 약 129만㎡(39만 평) 규모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계획으로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 후 지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시는 천연물 바이오소재 기반 글로벌 라이프케어 구축을 비전으로 △(산업혁신) 바이오 소재 기반 라이프케어 신산업 육성 △(기술혁신) 바이오 소재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화 △(생태계 구축) 라이프케어 산업 확대 및 전문인력 육성 등 3가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지방시대 양대 특구 중 다른 하나인 '교육발전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기회발전특구 투자 기업에 안정적인 인력 공급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 전략산업인 바이오, 스마트팜, 곤충 등과의 연계를 통해 기업 유치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은 법인세 및 취득·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5∼10% 추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민선8기 최경식 남원시장의 기업 유치 의지를 바탕으로 기업 및 투자 유치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관외 기업 이주 직원 보조금 지원 △국내 기업 보조금 지원 비율 5% 상향 △대규모 투자 기업 보조금 지원 비율 15% 상향 등의 자체 인센티브를 마련해 놓은 상황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의 새로운 혁신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이번 특구 지정에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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