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제주항공 사고 조작' 음모론 유포 60대 검거


세월호 사건 때 온라인 커뮤니티에 허위 글 올려 징역 1년 6개월 실형도

부산경찰청 로고.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최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A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100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지법은 지난달 31일 A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었지만 A 씨가 불출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불출석해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A 씨는 과거 세월호 참사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월호 1등 항해사는 국가정보원 요원', '정부와 해양경찰청이 자행한 학살극' 등 글을 635차례 올린 혐의로 기소돼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확정판결을 받기도 했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