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화성시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동부권 공공정원화 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와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보타니카 생츄어리(Botanica Sanctuary)’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4일까지 모두 9개의 작품을 접수해 2차례에 걸쳐 대학교수와 전문가로 꾸려진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당선작은 ‘공공정원 2.0’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보타닉’이라는 특별함을 담아 진화하는 공공정원의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랜드마크 요소로 여울공원 중심부의 지형차를 활용해 반석산 경관을 다각도로 감상하면서 실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Belvedere 360°’를 갖췄다.

또 반석산 습지정원 등 대상지가 갖고 있는 환경과 부합하는 요소별 테마 공간을 제안해 화성시만의 특징을 담았다.

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화성시

시는 1등 당선업체에 기본·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2등에서 5등까지 입상작 업체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시는 이달 중 설계 공모 당선업체와 계약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설계 용역을 마친 뒤 내년부터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여울공원 전시온실과 함께 ‘보타닉가든 화성’의 동부권 기반 조성을 위해 ‘동부권 공공정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동부권 거점 공원 4곳을 식물 주제의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공정원으로 리뉴얼하고 이를 연결하는 가든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협업 구간을 제외한 시 사업 구간인 여울공원·자라뫼공원·노작공원(반석산)·큰재봉공원까지의 147만 8609㎡와 이를 잇는 가든벨트 7.9㎞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공모로 ‘보타닉가든 화성’ 동부권 기반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며 "화성시만의 차별화한 공공정원을 실현할 수 있게 설계 과정부터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시민이 일상에서 함께하고 만족할 수 있는 ‘보타닉가든 화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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