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장 "2025년은 극세척도(克世拓道) 정신으로 새롭게 도약"


민생경제 특별위원회 신설, 청렴 의회 문화 확립 등 다각적 혁신 추진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이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5년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명국 행정자치위원장, 민경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금선 교육위원장,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이용기 운영위원장, 이효성 복지환경위원장./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극세척도(克世拓道)’의 마음가짐으로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를 제9대 후반기 의회의 실질적 원년으로 삼고 엄중한 사회적, 경제적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며 시민 복리를 위해 흔들림 없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대전은 주민생활만족도 전국 1위, 역대 최대 투자 유치, 자살사망률 최저 기록, 그리고 전국 최초 수소전기트램 착공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조 의장은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며, 시민들의 민생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대전시의회는 오는 2월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정책 발굴, 조례 개정, 예산 확보 등 다각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시의회는 경제 불안 속에서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53억 원 증액한 731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해당 예산은 초저금리 특별자금, 전통시장 공동배송 시스템 확대, 임대료 및 인건비 지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이와 더불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긴급 추경 및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 의장은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의장 직속으로 출범한 혁신자문위원회를 상시 가동하며 의회 운영 전반에 걸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인사, 예산, 조직,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안을 발굴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해 지방의회 법 제정에 대비한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의회상을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 정책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대전시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기록하며 전국 특·광역시의회 중 1위를 차지한 대전광역시의회는 청렴 문화 정착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관행적이고 수동적인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며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해 부패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원휘 의장은 "2025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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