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공동주택관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주택관리 민간전문감사관’을 기존 12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련 부조리를 막고 입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공동주택 감사와 현장 자문역할을 수행할 '공동주택관리 전문감사관' 제도를 시작했다.
법률, 회계, 주택관리 분야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관리 전문감사관'은 관리비, 사업자 선정 등 공동주택관리 관리 전반에 걸쳐 감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12명의 공동주택관리 전문감사관이 감사를 이어왔으나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공동주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과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30명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2025년 공동주택관리 자체감사 계획'을 수립하며 감사 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또 회계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감사관 3명이 필수 참여하는 감사반을 편성해 연 20회의 정기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사전자료 조사 등 감사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곳의 공동주택에 대한 정기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배성진 시 주택과장은 "이번 전문감사관 확대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가 구축됐다"며 "올해부터는 전문감사관과 함께 공동주택관리 정기감사를 추진해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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