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군민 의견에 귀 기울여 해결 방안 찾겠다"


2025년 정산면 연두순방···지역 현안과 개선 사항 수렴

김돈곤 청양군수가 16일 청양군 정산면 정산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년 정산면 연두순방에서 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16일 정산면 정산초등학교에서 '2025년 정산면 연두순방 행사'를 갖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정 발전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군수는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그동안의 군정 성과와 올해 군정 방향 및 주요 사업을 직접 설명하며 그간 발전된 청양의 모습과 향후 변화될 청양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을 비롯한 도 단위 공공기관 4개소 유치, 362세대 충남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전국 최대 규모의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유치를 비롯한 9개의 군정 성과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김 군수는 ‘2025년 청양 관광도시 조성의 해’ 실현 계획, 도 단위 공공기관 3개소 준공,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청양형 농업정책 등 향후 7개의 핵심사업 등을 군민에게 소상히 알려 발전할 청양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정산면민과의 대화’는 지역 주민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군정 발전 유공자 표창, 환영사, 군정 설명,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은 김 군수에게 지역 현안과 개선 사항을 건의하며 소통했다.

한 주민은 "노후화된 노인회관의 신축이 필요하다"며 혹한기 수돗물 공급 문제로 어르신들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에 김 군수는 "예산 상황이 어렵지만 신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청양군 10개 읍·면의 면장 사업비가 삭감됐다"며 "지역 규모에 따른 형평성 있는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16일 정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정산면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난해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기자

김 군수는 "재정 여건 내에서 형평성을 고려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주민들은 도로 관련 문제도 건의했다.

한 주민은 "백곡리의 한 간선도로 미개설 구간으로 주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설득과 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파크골프장 확대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주민들은 "외지 방문객 증가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로운 파크골프장 건립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재정과 부지 상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정마을 도로 개선 요청도 있었다.

주민은 "곡선과 경사가 심한 120m 구간에서 어르신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했고, 김 군수는 "도로 폭이 일부 확장된 만큼 추가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연초 군민 여러분을 만나 지역의 변화와 청양의 미래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뜻깊다"며 "오늘 건의된 사항들을 군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수의 연두순방 행사는 17일 운곡면(오전), 청양읍(오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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