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군 경계 철책 철거 추진…안암유수지 일원 2.7km 구간


서구~김포 보행 및 자전거 연결 활성화 기대

군 철책 철거 사업 위치도 /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기자] 인천시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으로 인천 시민의 바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서구 오류동 안암유수지 일원의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7사단과 체결한 ‘해안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에 기반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시민들의 해안 접근성을 크게 향상하고 정서진 친수 공간 조성과 서구와 김포를 연결하는 보행 및 자전거 연결축 조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안암유수지 일원 좌측 공유수면을 대상으로 하는 군 철책 철거 사업은 총 2.7k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2월부터 추진하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2억 원)과 2026년 철거 공사 추진(26억 원) 등 총 28억 원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안암유수지 일원 군 철책 철거 사업'을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더 나은 해양 접근성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천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의 안암호 프롬나드(사업비 97억 원), 안암호 선셋로드(사업비 55억 원)은 사업의 기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제17사단(100여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군 경계 철책 철거와 대체 시설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번 안암유수지 일원 군 철책 철거 사업이 주민의 지속적인 해양 개방 공간 확대 요구에 대한 시 정책추진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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