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찾았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가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157개국에서 4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CES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 ‘용인특례시관’을 지난 8일(현지시각) 찾아 참가기업을 만났다.
용인특례관에는 △씨피식스(차량의 운전자 개인 정보 안전 삭제 툴) △디지털로그 테크놀로지스(AI기반 SaaS형 마케팅 캘린더) △글로벌하이텍전자(냉온 겸용 매트·도시락) △노을(혈액·조직세포 진단기기) △위스메디컬(생체정보 모니터링·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기업 관계자와 부스 운영을 도운 대학생 수출인턴 4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수출인턴은 시가 지난 2023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선발,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인턴들은 제품 마케팅과 바이어 응대 등 실무를 경험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면서 용인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시도 관심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시장은 이날 생활가전 제품과 반도체, 에너지, 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들의 전시관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빅터 호스킨스(Victor Hoskins)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장이 동행했다.
시는 13일(현지시간) 페어팩스 카운티와 우호교류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빅터 호스킨스는 "한국의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 이상일 시장의 도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 일류 기업 관계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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