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노화권역의 환경 보호와 하수처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 하수 처리장 증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 263억 원을 투입해 노화읍 이포리에 하수처리장을 증설할 계획이며 1월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하수처리 용량(480㎥/일)이 50%(720㎥/일) 증가하게 된다.
특히 최신 하수처리 기술을 도입해 하수처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향후 20년 이상 하수처리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수처리 구역 확대로 삼마·미라·충도마을의 각 가구에 설치된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 하수도로 연 생활오수를 처리함에 따라 악취 개선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노후된 하수관로(9.0㎞)를 정비해 우천 시 불명수 유입을 차단해 하수처리장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방류수 악취와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 관계자는 "노화 공공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뿐만 아니라 수산업이 주인 우리 군의 청정 해역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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