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5년 외국인주민·고려인동포 지원사업' 참여 단체 공모


외국인 주민·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인식 개선 등 3개 부문
도내 등록 비영리단체·법인·대학 등…최대 3000만 원 지원

경기도 청사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외국인 주민과 고려인 동포의 지역 사회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2025년 외국인 주민과 고려인 동포 지원사업’의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도내 외국인 수는 약 80만 9000명으로, 전국 외국인 수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많은 외국인 주민과 고려인 동포가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는 올해 외국인 주민과 고려인 동포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지원 분야는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2억 원)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1억 6000만 원) △고려인 동포 인식 개선(5000만 원) 등 총 3개 부문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주요 내용은 지역 내 외국인 주민과 고려인 동포를 위한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교육, 정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법률·노무·심리 상담 등 권익 증진 사업, 문화체육행사 및 공동체 운영 지원 등이다.

신청 대상은 도내 소재 비영리 법인·단체, 대학 등이며 선정된 단체에는 별도의 자부담 없이 1개 분야당 최대 3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경기도 북부청사 이민사회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신청 단체의 사업 수행 능력, 사업 내용, 예산 편성 적절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기간은 오는 4~12월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이민사회지원과로 전화 문의하거나 경기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문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지난해 1만 6000명의 외국인 주민과 고려인 동포가 해당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지원 사업을 통해 외국인 주민과 고려인 동포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통합적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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