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1월부터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와 정부가 매월 10만 원 내에서 아동 저축금액의 2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동이 5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지원해 최대 15만 원 적립할 수 있다.
기존 가입 대상은 17세 이하 시설 입소 아동, 가정위탁아동,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에 한정됐다면 2025년부터는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 아동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적립금은 아동이 만 18세 이후 학자금, 기술자격 취득비, 취업훈련비, 창업지원금, 주거비, 의료비, 결혼자금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만 24세 도달 시에는 사용 용도 제한 없이 해지할 수 있다. 사회진출 시 초기비용 마련을 위한 자산형성에 매우 유용하다.
남원시 관계자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후 적립이 어려운 환경의 아동도 사회진출 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자 발굴 및 연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