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제주항공 참사 사고 나눔 손길·온정 '물결'


자원봉사자 3200명 전국서 몰려...하루 1800명 식사 제공
김산 군수 "수습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전국에서 찾아온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이 5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구내식당에서 유가족과 사고 수습 종사자들을 위해 식사 배식을 하고 있다. /무안군

[더팩트ㅣ무안=이종행 기자] 전남 무안군은 6일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각계각층에서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밥차 운영과 추모객 안내, 물품 지원 등을 위해 전국에서 약 3200명의 자원봉사자가 다녀갔다. 또 의료기관·단체·개인 등 434명의 의료진이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 의료돌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여러 지자체 소속 공중보건의들은 무안국제공항 24시간 임시 안치소에서 머물며 유가족 등을 상대로 진료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무안군 자원봉사자 등은 무안국제공항 구내식당에서 유가족과 사고 수습 종사자 등을 위해 하루 평균 1800명분의 식사를 제공했다.

무안군은 주말인 지난 4일 유가족이 원활한 장례를 치를 있도록 민원서류 발급기관인 무안공항 인근 3개 읍·면사무소를 개방했으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무안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분향소를 운영하는 한편, 유가족 동의를 얻어 피해자 정보가 담긴 온라인 부고를 안내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사고 수습을 위해 앞장서 전국에서 달려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유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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