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은 경영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청년들에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2025 청년일자리 미래패키지 사업'을 새롭게 정비, 추진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청년일자리 미래패키지 사업은 시에 거주하는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미래성장 행정체험연수, 미래도약 청년일자리, 미래드림 창업청년지원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미래성장 행정체험 연수는 더 많은 청년들이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대상과 기간, 시간 등이 확대된다.
기존 대상자를 대학생에서 18~39세 미취업 청년까지 넓혔다. 대학생은 여름방학 중 20일, 청년은 상·하반기 3개월 단위로 근무하게 되며 연수 날짜와 시간은 1일 5시간에서 최대 7시간까지고 배치 부서(기관)의 근무 여건에 따라 조정된다.
그간 행정체험 연수가 전산DB화, 반납도서 정비 등 단순 업무 지원에 그친 데 비해 올해부터는 전공을 살린 특화직무가 신설· 도입돼 청년 참가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 미래도약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 내 기업에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된 청년 30명을 3년간 지속 지원해 지역 정착과 생활 안정을 돕는다. 취업 청년에게는 6개월 근속 시 근속장려금을 지원하며 2년 차에는 인건비 80%(최대 168만 원)를 지원한다.
3년 차에는 분기별 250만 원씩 1년간 총 1000만 원의 장기근속 인센티브를 지급,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준다.
‘미래드림 창업청년 지원 사업’은 청년이 초기 창업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7년 이내 초기창업 청년 10명을 2년간 지원한다. 1년 차에는 창업간접비(임차료, 시제품 제작비, 홍보비 등) 1500만 원을 지원, 2년 차에는 청년 신규 고용 시 인건비의 80%를 1년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내일꿈제작소 2층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조성해 예비창업가의 창업교육·멘토링 및 컨설팅 등이 열리는 네트워킹 데이를 상시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패키지 일자리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정책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패키지 일자리사업이 청년의 자립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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