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 3일 보령아산병원(병원장 이필량)과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3차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보령시와 보령아산병원은 지난 1, 2차 협약으로 응급실 전문의와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응급실 기능을 보강하는 등 열악한 응급의료체계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보령시는 응급실 기능보강과 시설 증축, 응급실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의료인력 확충 등 146억 원 규모의 지원으로 폭넓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응급의료 환경 개선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보령아산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타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전원 환자'가 2023년 415명에서 2024년 352명으로 감소했으며 중등증 응급환자 치료율과 응급실 이용자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외래 환자는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입원환자가 2022년 475명에서 2024년 1544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2024년 비뇨의학과 신설 후 외래 환자 1777명이 이용하는 등 타 지역 원정진료에 따른 시민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협약을 통해 향후 응급실 및 소아청소년과 전담인력 확충과 비뇨의학과 및 영상의학과 의료장비 확보 등 지역의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앞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보령아산병원을 센터로 격상하고 진료과목 신설을 통해 시민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의료체계구축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신속·정확한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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