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역민의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지역단위 건강정책 주요 보건통계로 활용되는 ‘202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흡연·음주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이 되고 당뇨병 관련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예산군민 895명(540가구)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이환 및 의료이용 등 17개 영역 172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흡연율 18.5%(전국 평균 18.9%) △고위험 음주율 11.8%(전국 평균 12.6%)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 72.5%(전국 평균 59.2%)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66.2%(전국 평균 49.7%)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54.6%(전국 평균 43.6%) 등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 건강지식, 예방접종 관련 지표는 전국 평균보다 좋고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으로 조사됐다.
또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27.9%(전국 평균 26.6%)은 전국보다 높은 수준이나 △걷기 실천율 44.2%(전국 평균 49.7%) △건강생활실천율 31.4%(전국 평균 36.2%) 등은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환 및 의료이용 부문 지표 중 △혈당수치 인지율 25.9%(전국 평균 28.2%)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84.3%(전국 평균 93.4%) △연간 당뇨성 안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 32.4%(전국 평균 38.3%) △연간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 42.3%(전국 평균 50.1%) 등 당뇨병 부분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개선책 마련을 위한 행정력 투입이 요구됐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건강행태 개선과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강화로 건강한 예산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결과는 군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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