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글로벌 유통 기업 애터미가 2024년 해외 26개 법인의 총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약 1조 2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기록한 성장세라 주목할 만하다.
애터미 관계자는 "싸고 좋은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하다"며 "절대품질 절대가격이라는 기업 철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 2023년 4월 영업을 시작한 EU법인은 개소 첫해부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대비 매출이 세 배 이상 증가했으며 5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성장률도 220%를 넘어섰다.
이는 EU 직접판매 시장의 성장과 애터미의 경쟁력 있는 제품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WFDSA 자료에 따르면 EU를 포함한 유럽 직접판매 시장은 2023년 3.4% 성장했다.
중남미 지역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콜롬비아 법인은 7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브라질에서도 49%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멕시코 법인의 매출은 11% 늘어나, 중남미 지역 전체 매출은 2023년 대비 34% 증가했다.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중국이었다. 지난 2024년 중국 법인의 매출은 41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법인은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 대만, 미국 등 네 곳으로 나타났다.
애터미 관계자는 "올해도 애터미 해외 법인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우선하며 회원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기업으로 세계 속에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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