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 딸' 김유정 선수,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


전북도체육회 지원 속에서 성장

김유정 선수. /전북도체육회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배드민턴 김유정(삼성생명) 선수가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는 한국 여자 올림픽 영웅의 딸로, 전북도체육회의 지원 속에서 성장했다.

3일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2025년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최종 명단에 김유정이 포함돼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게 된다.

김유정은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주다.

전주 성심여중과 성심여고를 나온 김유정은 학생 선수 시절 도체육회의 월드스타 육성선수 사업에 선정돼 밀착 지원을 받았다.

이 사업은 우수 꿈나무 선수를 조기에 발굴, 세계적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뤄지고 있는데 맞춤형 운동재활, 체력 단련 프로그램을 비롯해 훈련용품 등을 지원한다.

김유정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전설인 정소영 도체육회 이사(현 성심여고 지도자)의 막내딸이기도 하다.

정소영 이사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현재는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돼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정소영 이사는 "열심히 노력하고 앞만 보고 전진한다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강선 전북도체육회 회장은 "앞으로도 우수 선수들을 적극 발굴, 육성해 전북 체육을 넘어 한국 체육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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