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확산…부천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당부


1000명 당 전국 의심 증상 환자수 2주 전 7.3명보다 4배 이상인 31.3명 발생

인플루엔자 증상 및 예방법 /질병관리청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29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12월 셋째 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의사환자분율)는 31.3명으로 첫째 주 7.3명보다 4배 이상, 지난주 13.6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상태다.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로 전파된다.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발병 후 5~7일까지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되면 38~40도 고열·마른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근육통·피로감·쇠약감·식욕부진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노인·영유아·만성질환자·임신부 등은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기저질환 악화로 중증화 및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 어린이(생후 6개월~13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주시고 손 씻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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