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함천군 이억재 및 승지공 이원보 묘 △류지호 독립운동가 가옥 △충의사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광명시 향토문화유산은 모두 9건이 됐다.
향토문화유산은 국가와 경기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역사·예술·학술·경관적으로 가치가 큰 문화·자연·무형유산을 말한다.
함천군 이억재(咸川君 李億載) 및 승지공 이원보(承旨公 李元輔) 묘는 16세기 후반에 조성돼 현재까지 봉분과 석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지정 가치가 크다. 이억재와 이원보는 오리 이원익의 부친, 형이다.
소하동에서 광명지역 독립운동을 주도한 류지호(柳志浩) 독립운동가의 가옥은 보존 상태가 양호해 1940년대 당시 광명시 민가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충의사(忠義祀)는 충의공 장응기(忠義公 張應麒, ?~1593)가 1605년(선조 38) 선무원종공신(임진왜란 때 선조를 도와 공을 세운 공신)에 책봉된 후 위패를 배향한 곳으로 향토문화유산 지정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향토문화유산 지정은 광명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전할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존과 관리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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